전용서체(전용폰트)란 무엇인가
전용서체(專用書體)는 특정 기업·기관·지방자치단체가 자기 브랜드만을 위해 새로 설계해 독점적으로 쓰는 글꼴입니다. 이미 나와 있는 글꼴 가운데 하나를 골라 공식 서체로 정하는 '지정서체'와 달리, 글자 하나하나를 그 조직의 성격에 맞게 처음부터 그립니다. 로고보다 훨씬 자주, 훨씬 넓은 면적에 쓰이는 '글자' 자체를 통일해 브랜드 일관성을 만들고, 유료 폰트 라이선스 비용과 분쟁 위험을 줄이며, 지자체의 경우 지역 정체성을 담아 주민 누구나 무료로 쓰게 하는 공공재로 배포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한국에서는 2003년 현대카드 '유앤아이'가 기업 전용서체의 출발점으로 꼽히고, 공공 영역에서는 2008년 '서울서체'가 문을 열었습니다. 2026년 10월 현재 전국 기초자치단체 226곳 가운데 74곳이 전용서체를 개발했거나 추진 중이며, 광역자치단체 17곳 가운데 10곳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1. 전용서체란 무엇인가?
전용서체는 한 조직이 독점적으로 쓰기 위해 특별히 설계한 글꼴입니다. 타이포랩 박윤정 대표는 2017년 강연에서 서체를 '전용서체'와 '지정서체'로 나누며, 전용서체를 "특정 기업이 독점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서체", 지정서체를 "이미 개발된 서체 중 하나를 정식서체로 지정해 일관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정의했습니다. 지정서체는 시간과 비용이 적게 드는 대신 다른 브랜드도 같은 글꼴을 쓸 수 있어 차별화에 한계가 있습니다.
같은 뜻으로 쓰이는 말이 여럿입니다. 전용폰트·전용글꼴은 전용서체와 같은 말이고, 기업서체는 기업이 만든 전용서체, 도시서체·지자체 서체는 지방자치단체가 만든 전용서체입니다. 브랜드서체·브랜드 폰트는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쓰는 글꼴을 넓게 가리켜 전용서체와 지정서체를 모두 포괄하기도 합니다. 영어로는 custom typeface, corporate typeface, bespoke typeface, brand font라고 합니다. 해외 서체 회사들은 소매(retail) 글꼴과 대비해 "한 조직만을 위해 만든, 반복 라이선스 비용이 없는 글꼴"로 설명합니다.
2. 왜 만드는가?
브랜드 일관성. 로고는 한 장에 한 번 찍히지만 글자는 문서·간판·웹·영상 어디에나 있습니다. 박윤정 대표는 "서체를 통해 통일된 이미지를 형성함으로써 브랜드 대표성을 드러낼 수 있다"고 말합니다. 현대카드는 신용카드의 가로세로 비율(1.6:1)을 글자에 반영한 '유앤아이'를 2003년 내놓고 2012년 '유앤아이모던', 2021년 가변서체 '유앤아이뉴'로 20년 넘게 같은 글꼴을 이어 왔습니다.
라이선스 비용과 분쟁 위험. 글꼴 파일은 법원이 컴퓨터프로그램 저작물로 보호한다고 판단해 왔고, 2000년대 후반부터 폰트 소송이 잇따르자 정부는 2013년 '폰트 파일에 대한 저작권 바로 알기' 안내서를 냈습니다. 한 비영리단체는 1년 전 포스터에 쓴 글꼴 때문에 내용증명을 받고 500만원짜리 프로그램 구매를 요구받다 100만원에 합의했습니다. 자기 글꼴이 있으면 모든 부서와 협력사가 같은 파일을 쓰므로 이 위험이 사라집니다. 해외에서는 넷플릭스가 2018년 'Netflix Sans'를 만들며 연간 수백만 달러의 라이선스 비용 절감을 이유로 들었고, IBM은 2017년 'IBM Plex'를 만들어 공개했습니다.
지역 정체성. 도시 브랜드를 위한 글자체 개발은 유럽 여러 도시에서 시작돼 확산됐고, 한국에서도 지자체가 정책적으로 주도합니다. 서울서체는 한옥의 열린 구조와 기와의 곡선을 모티브로 삼았고, 철원군 '철원축제체'는 철원의 지리·역사·생태·문화를 조사해 현무암과 주상절리, 태봉국의 평화를 글자에 담았습니다. 윤디자인 이정은 팀장은 "지역마다 고유한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를 어떻게 서체의 조형적 특징으로 구현하느냐가 지역 맞춤형 서체 개발의 핵심"이라고 말했습니다.
공공성. 지자체 전용서체는 거의 예외 없이 누구나 무료로 쓰도록 배포됩니다. 영덕군은 서체를 저작권 등록한 뒤 홈페이지에서 무료 배포하고 공공누리에 올리겠다고 밝혔고, 부산시는 '부산단디체'를 시민·기업·단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하게 했습니다. 나눔글꼴·한나체·아리따처럼 기업도 무료 공개를 사회공헌과 브랜드 노출의 수단으로 삼습니다.
3. 한국의 역사와 현황
기업 전용서체
- 2003년 현대카드 '유앤아이' — 현대카드가 국내 최초의 기업 전용서체로 소개하고 디자인 매체들도 그렇게 씁니다(일부 기사는 2004년으로 적습니다).
- 2005년 아모레퍼시픽 '아리따 돋움' — 2005년부터 개발해 완성되는 대로 무료 공개했고, 2015년 본문용 '아리따 부리'를 냈습니다.
- 2008년 네이버 '나눔글꼴' — 2008년부터 매년 새 글꼴을 무료 배포했으며, 나눔고딕·나눔명조는 SIL 오픈 폰트 라이선스(OFL) 1.1로 수정·재배포가 가능합니다.
- 2012년 배달의민족 '한나체' — 2012년 한나체부터 주아체·도현체·연성체·기랑해랑체를 매년 한글날 즈음 무료 공개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 전용서체
- 2008년 서울서체 — 2008년 7월 정체 9종(서울한강체·서울남산체), 2011년 장체 10종, 2024년 공공안내용 '서울알림체' 4종으로 총 23종입니다. 공공 사인과 공문서는 물론 광고 현수막과 다른 도시의 간판에까지 쓰여 전국적 인지도를 얻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2010년 부산체·제주서체 — 2012년 학술 논문은 서울서체·부산체·제주서체의 조형을 비교하며 지자체 서체의 "완성도의 미흡함과 차별성의 부족"을 지적했습니다. 제주서체는 제목용 제주한라산체와 본문용 제주명조·제주고딕으로 용도를 나눴습니다.
- 2014년 포천서체, 2016년 경기천년체 — 포천시는 특허청 브랜드가치제고사업으로 3종을 만들어 무료 배포했고, 경기도는 2017년 공개 기념 공모전으로 경기천년체의 인지도를 넓혔습니다.
- 2021~2023년 집중기 — 영덕군(2022년 7월 착수, 2023년 3월 최종보고회, 3종에 시민 공모작 1종)처럼 1년 안팎 용역으로 서너 종을 만들어 저작권 등록 후 무료 배포하는 틀이 굳어졌습니다.
- 2026년 부산단디체 — 고딕·명조 각 3종과 시민 공모 손글씨체 1종 등 7종을 윤디자인이 개발했고, 한글 11,172자 전체와 라틴 확장 813자로 130여 개국 언어를 표기하는 지자체 최초의 다국어 도시서체로 2026년 10월 11일 배포됐습니다. 본문용 서체는 시민 11,352명의 선호도 조사를 반영했습니다.
226곳 중 74곳 — 기초자치단체 전용서체 보유(개발·추진 중), 나머지 152곳은 아직 없습니다. 광역자치단체는 17곳 중 10곳입니다.
폰트룩업 등록부, 2026-10-27 기준. 기초단체 서체를 가장 많이 만든 회사는 투게더그룹(20곳), 윤디자인그룹(11곳), 다온폰트(6곳)입니다. 지자체별 현황과 지도 보기최근 추세는 본문용까지 갖춘 패밀리(서울알림체, 부산단디체), 다국어 확장(라틴 확장 813자), 공모전·선호도 조사를 거치는 시민 참여의 세 갈래입니다.
4. 어떻게 만드는가?
- 기획 — 어디에 쓸지(공문서·간판·웹·영상), 제목용인지 본문용인지, 몇 굵기를 만들지 정하고, 지역·조직의 역사·자연·문화를 조사해 조형 콘셉트를 뽑습니다.
- 시안과 선정 — 여러 안을 내부 심의나 시민 투표로 고릅니다. 부산단디체는 1만 명이 넘는 시민 선호도 조사를 거쳤습니다.
- 글자 수 결정 — 한글을 KS X 1001 표준의 2,350자만 만들지, 현대 한글 음절 전체 11,172자를 만들지가 비용과 기간을 크게 가릅니다. KS X 1001은 2000년대 초 이후 개정되지 않아 '똠'처럼 요즘 쓰는 글자가 빠져 있고, 어도비와 산돌은 2,350자에 자주 쓰는 글자를 더한 2,780자(Adobe-KR-9) 집합을 제안했습니다. 여기에 라틴 알파벳·숫자·문장부호와 KS 기호, 필요하면 라틴 확장을 더합니다.
- 디자인과 패밀리 확장 — 대표 글자를 먼저 그리고 나머지로 확장한 뒤 Light·Regular·Bold 같은 굵기를 파생합니다. 최근에는 한 파일로 굵기를 연속 조절하는 가변서체도 나옵니다.
- 힌팅·검수 — 작은 화면에서 깨지지 않도록 힌팅을 넣고, 운영체제·오피스·브라우저에서 글자가 빠지거나 밀리지 않는지 검수합니다. OTF·TTF와 웹용 WOFF/WOFF2를 함께 납품하는 것이 요즘 관행입니다.
- 저작권 등록과 라이선스 문서 — 지자체는 완성 글꼴을 저작권 등록하고, 무료 사용 범위·변형·판매 금지·출처 표기 여부를 문서로 정합니다.
- 배포와 활용 — 홈페이지 '상징물' 메뉴에 내려받기 페이지를 열고, 공문서 기본 글꼴 지정, 사인 교체, 공모전으로 확산합니다.
기간. 영덕군은 2022년 7월 착수해 2023년 3월 최종보고회를 열었고(약 8개월), 공군은 투게더그룹과 약 9개월 협업해 '바른공군체'·'강한공군체'를 만들었으며, 서울예술대학교는 2012년 12월부터 2013년 11월까지 약 1년간 '동랑체' 2종을 개발했습니다. 현대카드는 제목용 유앤아이를 본문용으로 다듬는 데 8년을 들였습니다. 정리하면 공개된 사례에서 서너 종 패밀리는 8~12개월이 걸렸고, 제목용 한두 종은 그보다 짧을 수 있으며, 완성도 보완은 배포 뒤로도 이어집니다.
5. 비용은 얼마나 드는가?
공공 영역은 계약이 공개됩니다. 나라장터에 공개된 서체 개발 낙찰 37건(2013~2026년)의 중앙값은 7,689만원이고, 중간 절반은 4,924만원에서 1억 2,650만원 사이입니다.
7,689만원 — 서체 개발 계약 37건의 중앙값, 중간 절반은 4,924만원~1억 2,650만원
나라장터 공개 낙찰, 견적이 아니라 낙찰 금액입니다. 부산광역시 도시브랜드 전용서체(2025년, 윤디자인) 1억 7,900만원, 경기도 전용서체(2016년) 1억 4,370만원, 구미시(2024년)·영덕군(2022년)·상주시(2021년) 각 4,900만원, 대구 중구(2024년, 헤움디자인) 7,200만원. 계약 목록 보기비용을 가르는 요인은 넷입니다. 종수: 제목용 1종과 고딕·명조 각 3굵기 7종은 작업량이 몇 배 차이 납니다. 4,900만원대 기초단체 계약은 대개 3~4종, 1억원 이상 광역 계약은 본문용 패밀리와 다국어까지 포함합니다. 글자 수: 2,350자와 11,172자는 4.7배 차이입니다. 용도: 본문용은 가독성·자간·힌팅 품질이 중요해 제목용보다 공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라틴 확장·가변서체·웹폰트·저작권 등록·시민 공모 같은 부가 요소와 기간입니다.
기업 쪽 금액은 비공개가 원칙이라 확인된 국내 수치가 없습니다. 해외에서는 IBM이 Helvetica 라이선스에 연 약 100만 달러를 썼다는 보도(언론 보도 기준)가 있고, 소매 글꼴을 전 직원·웹·앱·서버까지 라이선스하면 많은 경우 수십만 달러 후반에 이른다는 서체 회사 설명도 있습니다. 글꼴을 쓰는 사람이 많은 조직일수록 전용서체가 장기적으로 싸게 먹힐 수 있지만, 정확한 손익은 조직 규모와 매체에 따라 다릅니다.
6. 라이선스와 배포
지자체 서체의 흔한 조건. 대부분 "누구나 무료, 영상·인쇄·웹·모바일 등 매체 제한 없음, 별도 허가 불필요"이면서 "수정·변형해 유료로 판매하는 행위 금지"를 붙입니다. 포천시는 서체를 수정하거나 변형하여 유료로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밝혔고, 부산시는 부산단디체를 유료로 판매하거나 수정·편집·복사·배포의 대가로 비용을 받을 수 없다고 안내합니다. 출처 표기는 '권장'으로 두는 곳이 많습니다.
공공누리 유형. 공공누리 제1유형은 출처 표시만 하면 상업적 이용과 변형이 모두 가능하고, 제3유형은 변경 이용을, 제4유형은 상업적 이용과 변경 이용을 금지합니다. 다만 안내 페이지의 공공누리 표시와 글꼴 파일 자체의 라이선스가 다를 수 있으므로(부산시 서체 페이지는 '유료 판매·수정 금지'를 적으면서 하단에 공공누리 제1유형을 표시합니다), 쓰기 전에 해당 지자체의 '서체 이용 안내'나 파일에 든 라이선스 문서를 확인해야 합니다.
OFL. 나눔글꼴처럼 OFL 1.1로 배포되는 글꼴은 글꼴 자체를 따로 팔지 않는 한 자유롭게 사용·수정·재배포할 수 있지만, 파생 글꼴은 같은 라이선스를 따라야 하고 예약된 이름을 쓸 수 없습니다. 공공 글꼴 가운데 OFL을 택한 곳은 아직 소수이고, 대부분 '무료 사용 허용·변형 금지' 자체 약관을 씁니다.
기업 글꼴의 상업 이용 조건. 회사마다 다릅니다. 나눔글꼴은 개인·기업 모두 무료이고 파일 자체의 유료 판매만 금지하지만, 회사에 따라 포장지·로고(CI·BI)·임베딩은 제한하기도 합니다. "무료 폰트"라도 로고·상표·포장·임베딩 조건은 따로 봐야 합니다. 폰트룩업에 폰트 파일을 올리면 파일 안의 라이선스 문구와 제작사를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포 관행. 지자체는 홈페이지 '시(군) 상징' 메뉴에 내려받기 페이지를 두고, 민간 글꼴 플랫폼에도 등록해 노출을 넓힙니다. 폰트룩업은 지자체 서체의 부분집합을 직접 내보내지 않고, 각 지자체의 배포 페이지로 안내합니다.
7. 자주 묻는 질문
전용서체와 브랜드 폰트, 지정서체는 어떻게 다른가요?
전용서체는 한 조직만을 위해 새로 그린 글꼴이고, 지정서체는 이미 나온 글꼴 가운데 하나를 공식 서체로 정한 것입니다. '브랜드 폰트'는 둘을 모두 가리킬 수 있는 넓은 말입니다. 새로 그리면 독점성을 얻는 대신 시간과 비용이 들고, 지정하면 빠르고 싸지만 다른 브랜드와 겹칠 수 있습니다.
전용서체 개발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나라장터에 공개된 서체 개발 낙찰 37건(2013~2026년)의 중앙값은 7,689만원이고, 중간 절반은 4,924만원에서 1억 2,650만원 사이입니다. 기초단체의 3~4종 패밀리는 4,900만원 안팎, 광역단체의 본문용·다국어 패밀리는 1억 4천만~1억 8천만원대 계약이 있었습니다. 기업 프로젝트는 비공개이며 종수·글자 수·용도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전용서체 개발 기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공개된 공공기관 사례에서 3~4종 패밀리는 8~12개월이 걸렸습니다. 영덕군은 2022년 7월 착수해 2023년 3월 최종보고회를 열었고(약 8개월), 공군은 약 9개월, 서울예술대학교는 약 1년이 걸렸습니다. 제목용 한두 종은 그보다 짧을 수 있고, 본문용 완성도를 높이는 보완은 배포 뒤에도 이어집니다.
글자는 몇 자나 만들어야 하나요?
한글은 KS X 1001의 2,350자가 최소 기준이고 현대 한글 음절 전체는 11,172자입니다. 2,350자만 만들면 '똠'처럼 표준에 없는 글자가 다른 글꼴로 대체돼 보이므로, 본문용이나 공식 문서용이라면 11,172자 또는 적어도 Adobe-KR-9의 2,780자 수준을 권합니다.
지자체 전용서체는 무료로 써도 되나요?
대부분 개인·기업·단체 누구나 무료로, 매체 제한 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다만 글꼴을 유료로 팔거나 수정·변형해 파는 것은 금지되고, 출처 표기를 권장하는 곳이 많습니다. 조건은 지자체마다 다르니 배포 페이지의 이용 안내를 확인하세요.
전용서체를 변형(수정)해도 되나요?
지자체 서체는 대개 '변형 금지' 또는 '변형해 판매 금지' 조건이 붙습니다. 나눔글꼴처럼 SIL 오픈 폰트 라이선스(OFL)로 배포되는 글꼴은 수정·재배포가 허용되지만, 파생 글꼴에 같은 라이선스를 적용해야 하고 원래 이름을 쓸 수 없습니다. 글자 일부를 로고처럼 변형하는 것은 약관마다 다릅니다.
지자체 서체는 어디서 받나요?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의 '상징물'·'서체' 메뉴가 기본입니다. 서울서체는 서울시 서체 페이지, 부산단디체는 부산시 서체 페이지에서 받습니다. 민간 플랫폼에도 올라오지만 최신 버전과 정확한 조건은 지자체 페이지가 기준입니다. 폰트룩업의 지자체 전용서체 페이지에서 기초단체 226곳의 보유 여부와 개발사, 배포 링크를 한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작은 기업이나 가게도 전용서체를 만드나요?
예. 2026년 공간 디자인 스튜디오 '마초의사춘기'가 윤디자인과 헤드라인용·본문용 2종을 만든 것처럼 중소 브랜드도 만듭니다. 종수와 글자 수를 줄이면 예산을 낮출 수 있지만, 빠진 글자는 다른 글꼴로 대체돼 보입니다.
제목용과 본문용 전용서체는 무엇이 다른가요?
제목용은 큰 크기에서 개성을 드러내도록 장식과 획 대비가 강하고, 본문용은 작은 크기에서 오래 읽어도 피로하지 않도록 형태를 단순하게 하고 자간·행간·굵기 단계를 정교하게 맞춥니다. 제주서체는 제목용 제주한라산체와 본문용 제주명조·제주고딕으로 역할을 나눴고, 서울시는 2024년 공공안내용 서울알림체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전용서체를 웹폰트로도 쓸 수 있나요?
가능합니다. 최근에는 OTF·TTF와 함께 웹용 WOFF/WOFF2를 납품하는 것이 보통이고, 지자체 서체는 인터넷·모바일 사용을 명시적으로 허용합니다. 11,172자 글꼴은 파일이 크므로 웹에서는 자주 쓰는 글자만 담은 서브셋으로 나눠 싣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전용서체와 전용폰트는 같은 말인가요?
같은 말입니다. '서체'는 글자의 모양을, '폰트'는 그 모양을 담은 파일을 가리키는 데서 출발했지만, 오늘날 전용서체·전용폰트·전용글꼴은 모두 한 조직을 위해 만든 글꼴을 뜻합니다. 검색할 때는 세 표현을 함께 찾는 편이 빠릅니다.
지자체 서체를 상업적으로 써도 되나요?
대부분 상업적 이용을 허용합니다. 포천시·구미시·여주시 등은 개인과 기업 모두 무료이며 상업적 이용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다만 글꼴 자체를 유료로 팔거나 왜곡·변형하는 것은 금지합니다. 로고·상표·포장처럼 민감한 용도는 해당 지자체의 이용 안내를 한 번 더 확인하세요.
우리 지역에는 전용서체가 있나요?
폰트룩업의 지자체 전용서체 현황 페이지에서 기초자치단체 226곳의 보유 여부, 서체 이름, 개발사, 개발 연도와 배포 링크를 지도와 표로 볼 수 있습니다. 2026-10-27 기준 74곳이 보유하고 있습니다.
전용서체는 어떻게 의뢰하나요?
용도, 종수와 굵기, 글자 수(2,350자/11,172자), 다국어 범위, 납품 형식(OTF·TTF·WOFF), 저작권 귀속과 배포 조건, 기간과 예산을 정리한 뒤 서체 전문 회사에 제안을 요청합니다. 공공기관은 나라장터에 용역을 공고하며, 기초단체 실적으로는 투게더그룹·윤디자인그룹·다온폰트 등이 여러 곳을 맡았습니다. 폰트룩업의 서체·폰트 디자이너 페이지에서 바로 문의할 수 있습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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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디자인, 철원 지자체 전용 서체 '철원축제체' 발표」, 디아이투데이, 2026-09-14. ditoday.com
- 부산광역시 보도자료 「부산의 새로운 전용서체 '부산단디체' 오늘(11일)부터 무료 배포」, 2026-10-11. busan.go.kr · 서체 안내 페이지 busan.go.kr/bhbusan/font
- 서울특별시 문화포털 「서울서체」 안내(2008·2011·2024, 총 23종). news.seoul.go.kr
- 유지원, 「서울서체 VS. 제주서체」, GQ 코리아, 2018-05-22. gqkorea.co.kr
- 정유경, 「지방자치단체의 한글 전용서체에 대한 조형성 고찰」, 브랜드디자인학연구 10권 4호, 2012. earticle.net
- 구환영, 「서울예술대학교 전용서체 개발에 관한 연구」, 브랜드디자인학연구 11권 5호, 2013. earticle.net
- 「포천시 전용서체 무료 배포」, 경기일보, 2015-03-13. kyeonggi.com
- 「영덕군, 전용서체 개발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메트로신문, 2023-03-23. metroseoul.co.kr
- 「공군, 전용서체 '바른공군체·강한공군체'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2-01-10. fnnews.com
- 「현대카드 디자인의 저력, 전용 서체 '유앤아이' 20년사 담은 아카이빙북 펴내」, 한경 매거진, 2024-08-28. magazine.hankyung.com
- 아모레퍼시픽그룹 「아리따 글꼴」 소개. apgroup.com
- 「배민, 2012년부터 한글날 기념해 제작한 자체 글꼴 무료 배포」, 뉴데일리경제, 2022-12-09. newdaily.co.kr
- 「PDF 문서 '폰트 소송' 당해봤니?」, 주간경향, 2018-07-02. weekly.khan.co.kr · 「비영리단체 울리는 '폰트 저작권'」, 더나은미래. futurechosun.com
- 「To Save Some Cash, Netflix Developed Its Own Font」, Entrepreneur, 2018-03-22. entrepreneur.com · 「IBM Plex」, Wikipedia. wikipedia.org
- 「KS X 1001」, Wikipedia. wikipedia.org · 문화체육관광부 공공누리 유형 안내. mcst.go.kr
- 폰트룩업 집계 데이터(2026-10-27 기준): 기초단체 226곳 전용서체 현황, 나라장터 서체 개발 계약 37건, 개발사·연도 분포.